이명박 대통령 실소유 논란을 일으켰던 ㈜다스가 김경준씨와 에리카 김씨 남매를 상대로 낸 BBK 투자금 반환 소송을 취하한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미국 LA 소재 선데이저널에 따르면 다스는 "지난 2000년 BBK에 투자한 190억원 중 김씨 남매가 횡령해 받지 못한 140억원을 돌려받게 해달라"며 2003년 캘리포니아 주법원에 낸 민사소송을 지난달 5일 전격 취하했다. 캘리포니아 주법원은 2007년 1심에서 "다스 쪽이 제출한 증거들을 검토한 결과 김씨의 사기성이 성립한다고 볼 수 없다"며 원고 패소 판결했으나 다스가 항소하면서 양측은 최근까지 치열한 법정 다툼을 벌여왔다.
권지윤기자 legend8169@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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