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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산천 16일부터 운행 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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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산천 16일부터 운행 감축

입력
2011.05.12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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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은 중대 결함이 발견된‘KTX산천’1편성을 제작사측에 보내 하자보수를 맡긴데 이어 정비 강화를 위해 일부 열차 운행을 줄이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16일부터 호남선을 운행하는 KTX산천 8회(용산-목포 매일 2회, 용산-광주 매일 2회, 용산-목포 주중 4회)를 열차 두 대를 이어 붙인 중련편성(20량)에서 단편성(10량)으로 감량 운행한다. 또 주말 용산~목포를 운행하는 KTX 4회를 31일부터 KTX산천 단편성으로 바꿔 운행키로 했다. 중련편성 가운데 열차 한 대를 떼네 안전점검, 부품교체 등 집중 정비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서울~부산 매일 4회와 서울~마산 주말 2회 KTX 운행도 잠정 중지키로 했다.

코레일은 특히 KTX산천의 품질 확보를 위해 7개 고장발생부품(공기배관 팬터그래프 고압회로 모터블록 공기조화장치 중련통신장치 신호장치)에 대해 제작사인 현대로템에 하자보수를 요청, 8월말까지 완료키로 했다.

운행 8년째인 KTX차량의 부품도 조기 교체키로 했다. 견인전동기와 동력접촉기, 공기스프링 등 11개 부품을 2012년 말까지 전면 교체하려던 계획을 올 9월까지 앞당겨 마칠 예정이다. 코레일은 보수품 확보를 위해 877억원을 투입하고, 가용인력을 최대한 부품 교체작업에 투입할 방침이다.

정인수 코레일 차량기술단장은 “고속열차의 운행감축과 집중정비를 통해 안전성을 확보, 국민불안감을 해소하는데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업무상 취급부주의로 인한 지연운행을 막기 위해 직무역량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택회기자 thhe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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