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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디만 7개 잡은 리틀 신지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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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디만 7개 잡은 리틀 신지애

입력
2011.05.12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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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골프의 기대주 김효주(16ㆍ대원외고 1)가 세계 골프계를 평정한 신지애(23ㆍ미래에셋)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김효주는 12일 경주 블루원보문 컨트리클럽(파72ㆍ6,427야드)에서 열린 올해 첫 메이저대회인 태영배 제25회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만 잡아내는 완벽한 플레이로 7언더파 65타를 쳐 단독 선두에 나섰다. 5언더파 67타로 2위인 배경은(26ㆍ볼빅)과는 2타차.

김효주의 1라운드 7언더파는 2006년 신지애, 2009년 이보미(23ㆍ하미마트)가 갖고 있던 대회 한 라운드 최저타 타이 기록이다.

6살 때 골프를 시작한 김효주는 2006년부터 국가대표 상비군에 발탁되며 주목을 받았다. 2009년 KB국민은행배 아마추어선수권과 익성배 매경아마추어선수권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효주는 2010년 퀸시리키트컵 아시아-태평양 아마추어선수권에서는 개인전과 단체전 정상에 오르며 한국여자골프의 재목으로 성장했다. 주특기는 250~260야드를 때리는 드라이버. 김효주는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러시앤캐시 채리티 클래식에는 초청선수로 출전해 공동 3위에 올랐다.

김효주는 전반에 4타를 줄이며 선두로 나선 뒤 후반에도 뛰어난 퍼팅감으로 버디를 3개나 추가하며 1라운드를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올해 현대건설 서울경제오픈에서 우승한 상금랭킹 1위 김하늘(23ㆍ비씨카드)은 2언더파 70타로 유소연(21ㆍ한화), 김보경(25ㆍ던롭 스릭슨) 등과 함께 공동 3위로 순조롭게 출발했다. 디펜딩 챔피언 양수진(20ㆍ넵스)은 1오버파 73타로 윤채영(24ㆍ한화), 이정민(19ㆍKT) 등과 공동 28위에 자리했다.

경주=노우래기자 sport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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