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나토, 카다피가 건재 과시하자 폭격으로 즉각 대응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나토, 카다피가 건재 과시하자 폭격으로 즉각 대응

입력
2011.05.12 07:44
0 0

한동안 종적을 감췄던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가 11일만에 공식석상에 나와 건재를 과시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는 카다피 건재가 확인되자마자 트리폴리 폭격에 나섰다. 반카다피 시민군은 미스라타공항을 탈환하고 카다피를 압박하고 있다.

리비아 국영TV는 11일 밤(현지시간) 검정색 의상에 갈색 띠를 두르고 검정색 선글라스와 모자를 쓴 카다피가 12명 이상의 부족대표자들과 포옹을 나누는 모습을 방영했다. 4월 30일 NATO 공습으로 트리폴리 관저가 파괴되고 막내아들 세이프 알 아랍이 사망한 이후 카다피의 첫 공식행보다. 국영TV 앵커는 "카다피와 부족지도자들이 수시간 전 트리폴리에서 만났다"며 "국가와 지도자의 끈기와 영속성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장소는 트리폴리 릭소스호텔이라고 리비아당국은 밝혔다. 카다피는 지난 트리폴리 폭격 때 사망했다는 소문을 불식시키기 위해 모습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몇 시간 후인 12일 오전 NATO는 카다피 관저이자 요새인 바브 알아지지야를 폭격했다. 리비아 정부 관리는 "이번 폭격으로 6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고 AFP통신에 말했다. 이들은 또 희생자가 민간인이라고 밝혔으나 AFP는 이를 확인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시민군의 행보도 빨라지고 있다. 시민군은 10일 미스라타 공항을 확보했다. 또 시민군측 국가위원회(NTC)의 무스타파 압둘 잘릴 위원장은 12일 영국을 방문,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를 만나 런던에 리비아 NTC 상설 사무소를 세우는 문제를 논의했다.

미국은 마흐무드 지브릴 NTC 지도자가 13일 백악관을 방문해 톰 도닐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만난다고 밝혔다. 이는 시민군 대표의 첫 미국 공식 방문이다.

고은경기자 scoopkoh@hk.co.kr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를 작성한 기자에게 직접 제보하실 수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리며, 진실한 취재로 보답하겠습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