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로 상장 1주년을 맞은 삼성생명이 ▦은퇴시장 ▦부유층 시장 ▦해외 시장 등 3대 신규시장을 주요 공략 타깃으로 삼아 2015년까지 연평균 7~8%의 성장을 달성하기로 했다.
삼성생명은 이날 서울 중구 태평로 프라자호텔에서 2010 회계연도 실적발표회를 열고, 이같은 향후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삼성생명은 우선 “베이비붐 세대의 본격적 은퇴로 조만간 은퇴시장의 큰 성장이 예상된다”며 “올해 즉시연금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4배 가까이 늘어 연금보험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 “금융자산 10억원 이상 부유층 인구가 지난해말 15만명에 달했다”면서 “개인연금보험 시장 점유율을 현재 25%에서 30%로 끌어올리고 퇴직연금 시장점유율도 16%에서 20%로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외시장 진출과 관련해서는 “현재 3곳인 중국 거점을 2015년까지 8개로 늘리고 향후 3~5년간 인도와 인도네시아 등 성장성 높은 아시아 시장에 공략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영창기자 anti092@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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