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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영 회장, 한진그룹 계열사 주식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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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영 회장, 한진그룹 계열사 주식 매각

입력
2011.05.11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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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영(사진) 한진해운 회장이 최근 대한항공 등 한진그룹 계열사 주식을 매각한 것으로 밝혀졌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2~4일 대한항공 주식 4만3,335주를, 최 회장의 두 딸인 조유경, 조유홍 씨도 각각 1만8,320주와 1만9,160주를 매각함으로써 세 사람이 보유한 대한항공 주식은 1만6,185주로 감소했다. 최 회장 일가는 앞서 ㈜한진 주식 1만7,875주도 처분했다.

현재 한진해운도 조양호 회장이 이끄는 한진그룹의 한 계열사. 하지만 조 회장의 둘째 동생인 고(故) 조수호 한진해운 회장이 2006년 타계하면서 부인인 최 회장이 경영을 맡고 있다. 이에 따라 최 회장 일가의 잇따른 한진그룹 계열사 주식 매각은 한진해운의 계열 분리를 위한 포석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에 대해 한진해운 관계자는 "최 회장이 개인적으로 파는 것"이라며 이를 부인했다.그는 "최 회장 일가가 보유한 한진그룹 계열사 주식이 3%에도 못 미치기 때문에 이를 매각해 계열 분리가 빨라질 것이라는 해석은 잘못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동현기자 nan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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