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與 소장파 쇄신모임 '몸집' 더 커졌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與 소장파 쇄신모임 '몸집' 더 커졌다

입력
2011.05.11 17:41
0 0

한나라당 소장파 의원 44명이 참여하는 쇄신모임인 '새로운 한나라'가 11일 출범했다. 새로운 한나라는 친박계와 중도 성향 의원들과 범친이계에서 이탈한 소장파 의원들을 주축으로 구성됐다.

44명을 계파별로 분류하면 중도 성향 18명, 친박계 16명, 친이계 출신 10명이다. 인적 구도상 친박계의 영향력이 크게 미칠 수밖에 없다.

지난 6일 당 원내대표 선거에서 중립 성향인 황우여 후보가 친이계 안경률 후보를 물리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소장파들이 이날 '새로운 한나라'를 출범시킨 것이다. 이들은 앞으로 본격적으로 세력 확대에 나서 당 쇄신 과정에서 주도권을 행사하려 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새로운 한나라가 당 쇄신 방안과 정책 방향의 전환 등을 주장할 경우 구주류인 친이계와 갈등을 빚을 가능성도 크다.

새로운 한나라에는 4선의 남경필 의원이 가장 다선이고, 3선의 권영세 의원과 재선의 나경원 정두언 의원 등이 참여하고 있다. 원내대표 경선 직후 준비 모임에선 33명의 의원이 참여 의사를 밝혔지만 이날 참여 의원은 44명으로 늘었다. 초선의원 모임인 '민본21'과 재선급 모임인 '통합과 실용' 회원은 대부분 참여했다.

이들은 모임의 대표를 뽑지 않는 대신 선수와 지역을 고려해 7명의 공동간사를 두기로 했다.

재선 이상 간사는 김정권 의원이, 지역별 간사는 ▦서울 구상찬 정태근 권영진 ▦경기ㆍ중부 주광덕 ▦대구ㆍ경북 조원진 ▦부산ㆍ경남 김세연 의원이 각각 맡기로 했다.

정태근 의원은 출범식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새로운 한나라 운영 방안에 대해 "매주 화요일 정기적인 모임을 갖고 당 개혁 방안에 대해 연구하고 합의를 이끌어내 비대위 등을 통해 관철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기존 정책기조에 대해 개선이 필요한 내용을 시급히 정리해서 원내대표단을 포함해 당에 제안하는 일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새로운 한나라 의원 (총44명)

친이계(10명) 김정권 임해규 박순자 주호영(재선) 김동성 박영아 신성범 윤석용 이범래 정양석(초선)

친박계(16명) 이혜훈(재선) 구상찬 김선동 김세연 박보환 배영식 손범규 유재중 이상권 이종혁 이진복 이한성 정해걸 조원진 허원제 현기환(초선)

중도(18명) 남경필(4선) 권영세(3선) 김기현 나경원 장윤석 정두언(재선) 권영진 김성식 김성태 김장수 박민식 여상규 정태근 조윤선 주광덕 홍일표 홍정욱 황영철(초선)

유인호기자 yih@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