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가 교육과학기술부 2011학년도 교육역량강화 지원사업 재선정에 이어 학부교육선진화 선도대학(ACE, Advancement of College Education) 지원사업대학으로 영남권 유일하게 선정됐다. 이에 따라 올 한해 교육역량강화 지원사업비 47억4,000만원, ACE로 4년간 110억4,000만원 등 4년간 모두 158억원의 교육재원을 새로 확보하게 됐다.
교육과학기술부와 계명대에 따르면 전국 98개 대학이 지원한 ACE 지원사업 대상학교로 선정, 4년간 연평균 27억6,000만원씩 모두 110억4,000만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계명대는 지방 대형(재학생 1만명 이상)으로 전북대 충북대와 함께 선정됐다. 지방중소형(1만명 미만)엔 동국대경주캠퍼스 목포대 안동대 우송대가, 수도권 대형 경희대, 수도권 중소형엔 서강대와 아주대가 뽑혔다. 계명대는 대형대학 중에는 지방사립대와 영남권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
계명대는 ACE 지원사업 선정으로 확보한 재원을 중장기 학부교육 선진화사업에 집중적으로 투입해 국제화 및 산업연계형 전공교육을 체계화할 계획이다.
학부교육 선진화 선도대학 지원사업은 교과부가 한정된 재원을 선택과 집중을 통해 다양하고 특색 있는 선진형 학부교육 모델을 창출ㆍ확산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해 11개, 올해 11개 대학을 끝으로 선정을 마무리했다. 지난해 대구경북에선 대형대학으로 대구가톨릭대가 선정됐다.
신일희 총장은 “최근 3년 연속 등록금 동결 등 어려운 여건 속에 대구 경북 에이스(ACE) 대학으로 선정돼 안정적인 교육재정을 확보하게 됐다”며 “계명대학의 글로벌네트워크 등을 최대한 활용해 창의적인 국제전문인을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학교육의 질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2008년부터 시행중인 교육역량강화지원사업은 올해 165개 대학이 신청해 계명대와 경북대 등 전국 80개 대학이 선정됐으며, 지난해 지원대학 88개 중 18개교가 이번에 탈락했다.
정광진기자 kjche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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