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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필 고용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탁 돈봉투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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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필 고용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탁 돈봉투 논란

입력
2011.05.09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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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총무과장로 재직하던 2003년 부하직원으로부터 인사청탁과 함께 돈봉투를 받았다 뒤늦게 돌려줬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돈을 건넨 직원은 석 달 뒤에 돌려줬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후보자는 "다음날 돌려줬다"고 반박했다.

고용부 등에 따르면 당시 노동부 총무과 민원실 별정직 6급 직원이었던 김모씨는 이 후보자가 노동부 총무과장으로 근무하던 2003년 7월 경기 안양시의 이 후보자 아파트를 찾아가 이 후보자 부인에게 현금 1,000만원 가량이 든 봉투와 고급화장품 등을 건넸다. 당시 김씨는 5급 사무관으로 승진하기를 원했다. 그러나 승진은 이뤄지지 않았고 김씨는 그 해 말 정년 퇴직했다. 김씨는 일부 언론에 "(돈을 건넨 지) 서너 달 뒤 과천 노동부 청사의 총무과장실에서 돈을 돌려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자는 11일 "당시 아내로부터 '과장님 보실 자료'라고 쓰인 밀봉된 봉투를 건네 받았으나 봉투를 뜯어보지도 않았고 다음날 김씨가 근무하는 노동부 민원실을 찾아가 '인사청탁을 하지 말라'고 공개적으로 질책한 뒤 돈을 돌려줬다"고 해명했다.

이와 관련, 당시 김씨와 함께 민원실에서 근무했던 고용부의 한 직원은 "당시 과장님이 4층 과장실에서 1층 민원실로 내려와 김씨에게 "어제 우리 집에 왔다면서요? 인생 그렇게 살지 말라'고 꾸짖으며 봉투를 절반으로 접어 김씨에게 집어 던진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이왕구 기자 fab4@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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