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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하마오카 원전 결국 '스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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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하마오카 원전 결국 '스톱'

입력
2011.05.09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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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주부(中部)전력은 9일 오후 임시 이사회를 열고 시즈오카(靜岡)현 하마오카(浜岡) 원전 가동을 전면 중단해달라는 간 나오토(菅直人) 일본 총리의 요청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가동중인 원전을 안전상 문제를 우려해 가동 중단하는 것은 초유의 사례로, 앞으로 원전운영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미즈노 아키히사(水野明久) 사장은 이사회 직후 나고야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리의 요청을 받고 검토를 거듭한 결과 4, 5호기 가동을 중단하고, 3호기 가동 재개를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미즈노 사장은 "원자력 발전은 지역의 이해를 통해 이뤄지는 것이지만, 이번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통해 새로운 불안이 확산되고 있어 현지 주민의 신뢰를 최우선하기 위해 (총리의) 요청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조치로 인해 "주주나 지역주민이 과도한 피해를 받지 않고, 전력수급이 차질을 빚지 않도록 정부의 지원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현재 폐쇄절차를 밟고 있는 1,2호기를 비롯, 5개의 하마오카 원자로가 모두 가동 중단된다.

하마오카 원전은 향후 30년 이내에 발생할 확률이 87% 이상인 것으로 알려진 도카이(東海, 시즈오카, 아이치, 기후, 미에지역) 대지진의 진원지에 위치하고 있다. 간 총리는 6일 "도카이 대지진은 당장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다"며 방파제의 신설 등 지진과 쓰나미를 상정한 중장기적인 대책을 마련하기 전까지 가동을 중단해 줄 것을 주부전력에 요청했다.

한편 미타 도시오(三田敏雄) 하마오카 원전 회장은 9일 원전 가동 중단으로 부족해질 전력 공급을 위해 카타르와 화력발전소 연료인 액화천연가스(LNG)의 추가조달 협상을 가졌다고 밝혔다.

도쿄=한창만특파원 cm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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