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산업재해로 인한 사망자는 524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0.6%(3명) 늘었다.
8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1분기 산업재해 현황에 따르면 사망자는 제조업 148명, 건설업 146명, 기타산업 121명, 광업 76명, 운수ㆍ창고ㆍ통신업 33명이었다. 업무상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가장 많았으며, 특히 5~49인의 열악한 사업장에서 사망자가 많이 나왔다. 5~49인 사업장의 경우, 제조업 사망자가 66명, 건설업 사망자가 55명이었다. 기타산업도 5~49인 사업장에서 54명이 사망했다.
사망자는 늘어난 반면, 전체 산업재해자는 줄어들었다. 1분기 2만1,260명을 기록, 전년보다 9.2%(2,166명) 감소했다. 전체 재해건수가 줄어들면서 재해율도 0.15%로 0.02%포인트 감소했다. 업무상사고 재해자는 전도(넘어짐ㆍ571명), 감김ㆍ끼임(511명), 충돌(292명), 추락(275명), 무리한 동작(166명), 절단ㆍ베임ㆍ찔림(111명) 등이었다. 업무상 질병자는 허리에 무리가 오는 요통질병(855명ㆍ50.2%)이 가장 많았다.
이진희기자 riv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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