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선주(24)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올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안선주는 8일 일본 이바라키현 이바라키 골프장 서코스(파72·6,655야드)에서 열린 JLPGA 메이저대회인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정상에 올랐다. 사이키 미키(일본)와 테레사 루(대만)는 3타 뒤진 7언더파 281타로 공동 2위에 머물렀다. 지난해 JLPGA 상금왕인 안선주는 시즌 처음이자 통산 다섯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2년 연속 상금왕을 향해 순항했다. 일본 메이저대회에서 첫 우승컵을 차지한 안선주는 2,400만엔을 받아 시즌 상금 랭킹 1위(2,930만엔)로 뛰어올랐다.
파퀴아오, 모슬리에 판정승
매니 파퀴아오(33)가 미국의 베테랑 복서인 셰인 모슬리(40)를 제압하고 세계복싱기구(WBO) 웰터급 타이틀을 지켰다. 파퀴아오는 8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모슬리와의 WBO 웰터급 타이틀 방어전(12라운드)에서 3-0 심판 전원 일치 판정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14연승을 달린 파퀴아오의 통산 전적은 53승(38KO)2무3패가 됐고, 모슬리는 46승(39KO)1무7패1무효를 기록했다. 한편 에반더 홀리필드(49·미국)는 이날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브라이언 니엘센(덴마크)과의 논타이틀매치에서 10라운드 TKO승을 거뒀다.
벌랜더, 노히트 노런 달성
저스틴 벌랜더(28∙디트로이트)가 올시즌 두 번째로 노히트 노런을 달성했다. 벌랜더는 8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전에 선발 등판, 9이닝 동안 27타자를 맞아 볼넷 1개를 내줬을 뿐 삼진 4개를 곁들이며 안타 없이 무실점으로 완벽히 틀어막았다. 올시즌 성적은 3승3패 평균자책점 3.16. 디트로이트는 9-0으로 이겼다. 벌랜더는 108개의 공을 던졌고 삼진을 뺀 아웃카운트 23개는 병살타 1개 포함해 땅볼 12개와 직선타 등 뜬공 10개로 잡아냈다. 이날 벌랜더의 직구 구속은 163㎞까지 나왔다.
추신수, 4타수 2안타
음주운전 파문 이후 잠잠하던 추신수(29·클리블랜드)가 8일(한국시간)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전에 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7회초 2타점 2루타를 포함해 4타수 2안타를 때렸다. 지난 2일 새벽 음주운전을 한 혐의로 입건된 추신수는 지난 네 경기에서 18번 타석에 들어섰으나 안타를 때리지 못했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2할2푼6리로 조금 올랐다. 클리블랜드는 에인절스에 4-3으로 역전승했다.
이소희·신승찬, 배드민턴 수라바야컵 여자복식 우승
한국 여자 배드민턴의 차세대 유망주 이소희(범서고)-신승찬(성심여고)이 2011 수라바야컵 국제 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복식 정상에 올랐다. 이소희-신승찬은 7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수라바야 수디르만홀에서 끝난 대회 19세 이하(U-19) 여자 복식 결승전에서 멜비라 오클라모나-리나 안드리아니(인도네시아)를 2-0(21-9 21-9)로 꺾고 우승했다. 그러나 U-19 부문 여자 단식 결승에 나선 송민진(범서고)은 인탄 드위 자얀틴(인도네시아)에 1-2(21-8 17-21 11-21)로 역전패, 금메달을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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