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수단의 작은 마을 톤즈에서 봉사활동을 하다 지난해 1월 선종한 고(故) 이태석 신부의 기념사업이 7일 오후 고인의 고향인 부산 서구 남부민2동에서 열렸다.
이번 사업은 고인의 숭고한 봉사정신을 잇기 위해 남부민2동 주민자치회, 모교인 인제대 의대, 송도성당, 백병원이 공동으로 마련했다. 이날 송도성당 1층에서는 인제대 백병원 의사 등 50여명이 저소득층을 위한 기초 건강검진을 실시했고, 대학 재학시절부터 선종 때까지 이 신부의 기록이 담긴 사진전과 추모 영상물 상영이 이어졌다.
기념사업회는 매년 기념사업을 통해 부산 서구의 다문화가정 아이들을 위한 장학사업과 멘토 결연, 한글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현수 기자 ddacku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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