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 진보진영 시민단체들은 6일 국회에서 '진보정치 대통합과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을 위한 대표자 연석회의'를 열어 정책 합의문을 채택하고 20대 주요 정책과제를 발표했다.
이들은 합의문에서 새로운 진보통합정당에 대해 "진보적 가치를 구현하는 새 대안사회를 건설하며 한반도 비핵평화체제와 자주적 평화통일 실현을 지향하는 정당"으로 규정했다. 또 대북문제에 대해선 "북한 당국을 한반도 평화와 자주적 평화통일의 상대로 인정하되, 남과 북 정부 모두에 자주적 태도를 견지한다"고 밝혔다.
20대 주요 과제로는 ▦국가보안법 철폐 및 대체복무제 도입 ▦증세를 통한 조세혁명 ▦노동3권의 완전한 보장 ▦무상의료 등 보편적 복지 구축 ▦국군의 해외파병 반대와 한반도 외국군대 철수 등을 선정했다. 이들은 이달 말까지 핵개발과 3대 세습 등 대북문제와 2012년 총선과 대선에서의 연대, 당 운영 방안에 대해 논의한 뒤 최종 합의문을 마련키로 했다.
김회경기자 hermes@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