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특사로 유럽 3개국을 방문 중인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5일(이하 현지시각) 마지막 순방국인 그리스에서 공교육 정상화와 관련해 "교육에 우선적으로 재정을 쓰는 것이 맞다"고 밝혔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아테네 시내 한 식당에서 가진 동포간담회에서 "학교 외 시간에 에너지를 쓰며 지치는 것을 막아야 하기 때문에 공교육이 학교에서 중심이 되는 점에 대해 구상하고 있다"며 "꿈을 키울 수 있는 교육, 자기 소질에 따라 진로를 지도해주는 교육이 저도 이루고 싶은 꿈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박 전 대표는 또 내년 총선에서 재외국민에 대한 정당 비례대표 배정 여부와 관련, "교포 여러분도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실 수 있도록 힘쓰겠다"면서도 "(교민 몫의) 비례대표 배정 문제는 여기서 단정적으로 말씀드릴 수 있는 위치는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로 특사 일정을 모두 마친 박 전 대표는 터키를 경유해 8일 귀국한다.
아테네=최문선기자 moons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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