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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 '주방 공습'/ 코팅 팬 보호 주걱·재료 안 튀는 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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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 '주방 공습'/ 코팅 팬 보호 주걱·재료 안 튀는 도마…

입력
2011.05.06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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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으로 만든 주방용품이 인기다. 안전성과 디자인은 물론 실용성까지 어느 하나 빠지지 않기 때문. 여기에 통통 튀는 색감으로 인테리어 효과까지 뛰어나다.

실리콘은 환경 호르몬과 유해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소재다. 차가운 냉동실은 물론 섭씨200도 이상 고열에도 끄떡 없어 전자레인지와 식기세척기, 오븐 등에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또 말랑말랑하고 부드러워 깨질 위험이 전혀 없고 변형도 자유롭다.

종합 주방용품 업체 PN풍년은 최근 알뜰주걱, 볶음스푼, 냄비받침대, 찜기 등 18종으로 구성된 '실리콘 소재 조리도구 세트'(사진)를 선보였다. 소재 자체가 부드럽고 음식이 눌러붙지 않도록 넌스틱 기능을 가미해 요리를 할 때 재료 손상이 거의 없으며 코팅 팬에도 긁히지 않는다. 특히 감각적 색상으로 ??은 주부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도로시의 '커트리 실리콘 도마'는 부드럽고 탄력이 있는 재질 덕에 음식물이 흩어지지 않고 쉽게 썰리며 칼질에 따른 충격을 흡수해 손목 피로가 덜하다. 특히 손쉽게 접어서 전자레인지에 넣고 3분간 돌리면 99.9% 세균을 제거할 수 있어 위생적이다.

로얄앤컴퍼니는 주방 싱크대 전용 수도꼭지 '스완 수전'의 표면을 실리콘 재질로 만들었다. 백조의 형상을 본 딴 호스가 자유롭게 휘어지다가 필요한 위치에 고정되는 게 특징. 지난해 '굿 디자인 어워드'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GD마크를 획득했다.

하우트웨어는 100% 액상 실리콘으로 만든 식기용 뚜껑 '돔'을 내놓았다. 식기 크기에 상관 없이 쓸 수 있고, 냉장ㆍ냉동실에서 뚜껑을 덮은 채 전자레인지에서 가열할 수 있을 만큼 실용적이다. 프랑스 루미낙의 '스무브' 시리즈는 깨지기 쉬운 유리컵 바닥에 다양한 색상의 실리콘을 줄 형태로 감아 미끄러짐을 방지한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PN풍년 관계자는 "음식 만드는 주방이 이제는 가족이 함께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생활공간이 됐다"며 "친환경이면서 실용성까지 두루 갖춘 실리콘 소재의 주방용품이 앞으로 더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양정대 기자 torc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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