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국내은행 최초로 베트남에서 신용카드 사업을 시작한다.
8일 신한은행은 현지 자회사인 신한베트남은행과 신한카드가 신용카드업 허가(라이센스)를 획득, 9일부터 관련 업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국내은행이 해외에서 라이센스를 얻어 신용카드 사업에 직접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카드사업과 함께 신한베트남은행은 ▦지점 즉시 발급 업무 ▦단문문자서비스(SMS) 승인내역 통지 시스템 ▦인터넷 안심결제 등의 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신한베트남은행 신용카드 고객은 전세계 비자(VISA) 가맹점은 물론, VISA나 Plus 마크가 부착된 자동화기기(ATM)에서 국내에서처럼 신용카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환전 절차가 까다로워 외국에서는 현금보다 신용카드를 이용하는 베트남 고객의 특성상 해외여행이나 출장이 잦은 고소득층을 중심으로 큰 호응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영창 기자 anti092@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