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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공영TV 프로그램을 만나다/ KBS, INPUT 출품작 중 드라마ㆍ다큐 등 13편 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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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공영TV 프로그램을 만나다/ KBS, INPUT 출품작 중 드라마ㆍ다큐 등 13편 엄선

입력
2011.05.05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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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세계 공영TV 총회(INPUT)가 KBS와 MBC 주최로 9~12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INPUT은 각국 공영TV 프로그램 제작자들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의 TV 프로그램 시사회로 올해 34회를 맞는다. KBS는 INPUT 출품작 가운데 13편을 엄선해 방송한다.

1TV에서는 8~13일 다큐멘터리 9편을 소개한다. 8일 밤 12시20분 방송하는 '소중한 삶'(Precious Lifeㆍ사진)은 불치병에 걸린 아기를 살리려 애쓰는 팔레스타인 부모와 이스라엘 기자의 이야기를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중동 평화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체르노빌 원전 사고 이후 자연의 변화를 추적한 '체르노빌, 자연의 역사인가'(Tchernobyl, Une Histoire Naturelle?ㆍ프랑스ㆍ9일 밤 11시40분), 뮤지컬 '요덕 스토리'의 제작과정을 기록한 '요덕 이야기'(Yodok Storiesㆍ폴란드ㆍ11일 밤 11시40분)도 눈길을 끈다.

2TV에서는 드라마 4편을 만날 수 있다. 9일 밤 12시25분에는 옛 연인과 15년 만에 해후하는 남자의 심정을 시적 독백으로 풀어낸 영국 BBC의 '시와 점심'(The Song of Lunch)이 방송된다. 엠마 톰슨, 앨런 릭맨 주연. 10일 밤 12시15분에는 18년 만에 재회한 세 여자친구의 꼬여가는 인생사를 다룬 코미디 '업보'(Bad Karmaㆍ캐나다), 11일 밤 12시15분에는 아이티의 현대사를 담은 '몰록 열대'(Moloch Tropicalㆍ프랑스), 12일 밤 12시25분에는 병마와 싸우는 10대들의 이야기 '붉은 팔찌'(Red Braceletsㆍ스페인)가 각각 방송된다.

이희정기자 jay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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