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태기자 ytlee@hk.co.kr관련기사 MB정부 탄생부터 지금까지 줄곧 이명박 대통령의 곁을 지켜온 측근 중 측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정부조직개편작업을 맡은 이래, 청와대 정무수석 국정기획수석을 지내며 세종시 수정안, 4대강 살리기 등 MB정부의 '뼈대'에 해당하는 핵심 정책을 빠짐없이 주도했다.
지방선거 패배, 세종시 수정안 부결 등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났지만, 불과 1개월도 채 되지 않아 일자리 정책을 책임지는 고용노동부 장관으로 발탁됐다. 이 대통령의 신임이 그만큼 두텁다는 방증. MB정부의 상징처럼 된 '저탄소 녹색성장'을 실천한다는 취지로 청와대 수석 시절엔 경차를, 노동부장관으로 옮겨서도 소형 아반떼 하이브리드를 타고 다녔을 만큼 그 또한 'MB노믹스에 대한 로열티가 유별나다'는 평가도 받는다. 합리적이고 소탈한 성품이지만, 업무추진 시 고집과 소신이 지나치다는 얘기도 나온다.
정계 관계 학계를 넘나든 경력도 다채롭다. 미국 하버드대 박사 출신으로 행정고시 23회에 합격한 뒤 총무처, 감사원 등에서 공직생활을 했다. 사무관 시절 기획재정부의 전신인 재무부에도 짧은 기간(2년)이지만 몸을 담았다. 이후 공직을 그만두고 대학(성균관대 행정학과 교수)으로 옮겼지만, 2004년 17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비례대표로 정계에 입문했다. 오문옥씨와 1남1녀.
▦경남 마산(55) ▦서울대 경제학과 ▦미국 하버드대 정책학 석ㆍ박사 ▦행정고시(23회) ▦재무부 청와대 근무 ▦성균관대 입학처장 ▦17대 국회의원 ▦한나라당 제3정조위원장 대표비서실장 ▦대통령 정무수석 및 국정기획수석 ▦고용노동부장관
이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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