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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임장관실 국민 여론조사 65%가 "사회 지도층 불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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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임장관실 국민 여론조사 65%가 "사회 지도층 불신한다"

입력
2011.05.04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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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국회·靑 신뢰도 최하위권"우리사회 소통 점수 41점"대북정책 긍정-부정 반반

우리 사회에서 경찰 국회 청와대에 대한 신뢰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임장관실은 지난 2월25일 지난달 8~10일 두차례에 걸쳐 에이스리서치와 코리아데이터네트워크 등 여론조사 전문기관에 의뢰, 전국 만19세 이상 성인남녀 2,000여명을 대상으로 '한국민의 가치관'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신뢰받는 집단을 묻는 질문에 학계(22.3%)와 언론(20.6%)에 대한 응답률이 높았고, 이어 대기업(15.6%) 공무원(10.2%), 검찰ㆍ법원(8.1%)순이었다. 청와대(3.4%)와 국회(2.9%), 경찰(2.9%)이 가장 신뢰도가 낮았다.

전체 응답자의 65.1%는 '우리나라 사회 지도층에 대해 신뢰할 수 없다'고 밝혔으며, 연령별로는 30대(74.8%)와 40대(71.7%)에서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률이 높았다.

또 일반 국민이 생각하는 우리 사회의 소통 점수는 100점 만점에 평균 41.8점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국회와 국민간(37.1점), 여당과 야당간 소통 점수(28.6점)가 평균 이하였다. 노사간(49.1점) 기성세대와 젊은 세대간(47.8점) 정부와 국민간(46.5점) 소통점수가 상대적으로 후했다.

정부의 대북 정책에 대해서는 긍정과 부정적 평가가 각각 49.4%로 같은 비율을 보였다. 하지만 통일에 대한 준비 정도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82.1%가 '아직 준비가 안됐다'고 답했다. 이 밖에'경제성장과 복지향상 중 어느 것을 더 우선시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는 복지향상(37.7%)을 꼽은 응답자가 경제성장(30.5%)보다 조금 많았다. '둘 다 중요하다'는 의견은 31.8%였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기관 에이스리서치가 2월25일 1,109명, 코리아데이터네트워크가 4월8~10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각각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이다.

김성환기자 bluebird@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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