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개각 단행할 듯
이명박 대통령이 6일 5개 부처 정도의 장관을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4일 알려졌다.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의 후임으로는 홍문표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이, 이만의 환경부장관 후임에는 박승환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이 유력하게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장관 후임으로는 당초 전망대로 류우익 주중국 대사가 유력하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현재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서류검증 등 인사검증 절차가 막바지 단계에 있어 6일쯤엔 개각 명단 발표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홍 사장은 17대 국회의원 당시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이었고 2008년부터 농어촌공사 사장으로 재직해 농림어업 분야에 전문성을 갖춰 개각 때마다 농림부 장관 후보로 거론됐다.
인물난으로 막판까지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진 기획재정부 장관에는 박병원 전 청와대 수석과 김영주 전 산업자원부장관, 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 허경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사, 임종룡 기획재정부 1차관 등이 거명되고 있다.
청와대 다른 핵심 관계자는 "당초 법무부 장관도 이번 개각에 포함할 예정이었지만 검찰총장 임기가 만료되는 7,8월로 미뤄졌다"고 말했다.
김동국기자 dkkim@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