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는 3일 "새로운 정치를 창업하는 슈퍼스타가 되리라는 자신이 생긴다"고 말했다. 정 전 대표는 이날 전북 전주대에서 명예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는 자리에서 "앞으로 더 큰 경영을 위해 최선을 다해서 슈퍼스타가 되라는 격려와 채찍이라고 믿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정 전 대표는 이어 "학생들을 모두 슈퍼스타로 키우겠다는 전주대의 교육목표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면서 "나도 '새로운 정치'를 창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전 대표는 "내가 꿈꾸는 새로운 정치는 통일을 포함한 통합의 정치"라며 "통일이야말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창업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전 대표는 6월 중순까지 전북대와 제주대, 경북대, 강원대, 청주대 등을 돌며 젊은 대학생들을 상대로 정치개혁 방안을 역설할 예정이다.
전주대는 이날 학위수여 배경에 대해 "정 전 대표는 한국 정치발전과 교육인재 육성, 스포츠 외교 및 문화 발전 등에 기여했다"면서 "전북 군산에도 1조원 이상을 투자해 현대중공업 조선소를 설립함으로써 전북지역 경제를 활성화시켰다"고 밝혔다.
한편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와 정운천 최고위원은 이날 전남 여수시 명예시민으로 선정됐다. 김 원내대표와 정 최고위원은 지난 2월 여수 세계박람회 준비사업을 점검한 뒤 이명박 대통령과 김황식 총리에게 지역 숙원사업이던 석창 교차로 개선과 버스 터미널~박람회장 도로 개설 예산 지원을 건의해 국비 320억원을 확보하는 등 정부 차원의 지원을 이끌어냈다.
고성호기자 sung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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