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서태지와 배우 이지아의 이혼 소동이 스마트폰까지 뜨겁게 달구었다. 두 사람의 결혼과 이혼에 얽힌 수수께끼를 다룬 인터넷 사이트 이지아닷컴이 주간 모바일 검색어 1위에 올랐다. 그러나 이 사이트는 방문객이 급증하자 각종 쇼핑몰의 배너 광고를 게재했다가 목적을 의심 받으며 비판을 받기도 했다. 3위도 서태지다. 이지아 측의 소송 취하 이후 서 씨는 보도자료를 통해 2006년 이후 부부 관계가 완전히 종결됐다는 내용의 입장을 밝혔다.
제 41회 지구의 날(22일)도 전기를 사용하지 않는 악기 콘서트 등 각종 부대행사로 관심을 끌면서 2위가 됐다. 구글이 미국의 조류학자이자 화가인 존 제임스 오듀본의 탄생 226주년을 맞아 새를 닮은 로고를 선보이며 그의 이름이 4위에 올랐다. 오듀본은 새를 전문으로 그렸으며, 지난해 경매에서 그의 그림이 130억 원에 팔려 화제가 됐다.
MBC TV의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에서 가수 조용필의 노래 '미지의 세계'를 부른 참가자 백청강은 5위, 29일부터 국내 판매를 개시한 애플의 태블릿PC 아이패드2는 6위다. 아이패드2는 KT와 SK텔레콤을 통해 국내 판매 중이다.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거둔 기아차는 7위다. 기아차는 북미에서 판매량이 늘어나며 1분기에 매출 10조6,578억 원, 영업이익 8,399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6.7%, 영업이익은 90.1% 급증했다.
8위는 영국 프로축구팀 맨체스터유나이티드에서 뛰고 있는 박지성 선수다. 그는 1일 열린 영국 프로축구 리그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으나, 팀이 1 대 0으로 지고 말았다.
25일 타계한 배우 김인문이 9위다. '대추나무 사랑걸렸네' 등 여러 편의 작품에 출연한 그는 지난해 발병한 방광암으로 세상을 등졌다. 세계피겨스케이팅선수권 대회에서 아쉽게 2위에 머물며 분루를 삼킨 피겨 여왕 김연아는 10위다. 그는 좋은 연기에도 불구하고 점프 실수 등으로 고득점에 실패해 1위를 안도 미키에게 내주고 말았다.
최연진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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