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기자가 만나는 세상' , 저축은행 사태도 다뤄
지난 1월 14일 삼화저축은행의 영업정지를 시작으로 부산, 대전 저축은행이 문을 닫았다. 금융당국은 더 이상의 영업정지는 없을 거라고 발표했지만, 또다시 전주저축은행과 목포 보해저축은행 등까지 줄줄이 문을 닫는 사태가 벌어졌다. 예금보호 한도인 5,000만원을 넘는 예금자는 3만2,000여명. 특히 예금자보호법을 적용 받지 못하는 약 3,000명의 후순위 채권자들은 평생 모은 재산을 한 순간에 잃게 된 서민들이다.
3일 밤 8시50분에 방송하는 SBS '기자가 만나는 세상 현장 21'에서 저축은행 피해자들의 억울한 사연을 집중 취재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태를 계기로 북한 영변 핵시설의 안전성 문제도 따져본다. 제작진은 영변 핵시설에서 근무했던 탈북자들을 만나 영변 핵시설의 방사능 오염 실태를 알아본다. 현재 북한의 핵시설 안전성 문제는 주변국의 초미의 관심사다. 만일 백두산 대폭발설이 현실로 다가오면 노후한 영변 핵시설과 백두산 인근의 중국 원전에도 영향을 미쳐 주변국에 큰 피해를 입힐 수 있기 때문이다. 영변 핵시설의 위성사진을 입수해 건설 과정에 안전상의 문제는 없는지 정밀분석하고, 국경을 초월하는 원전사고 피해에 대비하기 위한 국가간 협력 체계의 필요성을 조명한다.
마지막으로, 지난달 29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2011 세계피겨선수권 대회의 김연아 복귀 무대도 되짚어본다. 13개월 만에 무대에 선 김연아는 아쉽게 2위에 그쳤지만, 새 음악과 안무로 눈길을 끌었다. 아리랑 등 전통 음악 5곡을 편곡한 프리 스케이팅 배경음악 '오마주 투 코리아'가 탄생하기까지 과정을 알아보고, 김연아에게 이번 대회가 갖는 의미를 들어봤다.
김현우기자 777hyunwo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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