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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아이 돌봐주는 어린이집 생긴다/ 서울시, 5곳 지정…9월부터 시범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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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아이 돌봐주는 어린이집 생긴다/ 서울시, 5곳 지정…9월부터 시범 운영

입력
2011.05.02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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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부터 심야 시간에도 자녀를 안전하게 맡길 수 있는 어린이집이 서울에 문을 연다.

서울시는 기존 어린이집 5곳을 '365일 24시간 거점어린이집'으로 지정하고 시설 리모델링 작업을 거쳐 9월부터 시범적으로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365일 24시간 거점어린이집'은 늦은 시간에도 어린이를 일시적으로 맡길 수 있게 운영된다. 이를 위해 전담교사 6명이 주ㆍ야간, 새벽에 두 명씩 배치된다.

시범 운영되는 24시간 어린이집은 노원구 상계5동어린이집, 관악구 성현햇살어린이집, 양천구 양천구청직장어린이집, 광진구 아이들세상어린이집, 마포구 열린어린이집 등이다. 24시간 어린이집은 주로 맞벌이 부부나 한 부모 가장이 갑자기 일이 생겨 아이를 맡길 곳이 필요할 경우 이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 비용은 시간당 3,000원 수준으로 저렴하다.

시 관계자는 "8월 말 오픈 예정인 인터넷 사이트로 예약하거나, 전화로 신청하는 방법으로 시범 실시한 뒤 세부적인 운영 방안은 추후 보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24시간 어린이를 맡길 수 있는 어린이집을 2014년까지 총 25개소로 늘릴 예정이다.

시는 자정까지 어린이를 맡아 주는 '시간 연장형' 보육시설을 올해 80곳 더 만들어 총 1,365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또 장애아와 다문화가정 자녀를 대상으로 한 보육시설도 각각 271곳, 12곳으로 늘릴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3년째를 맞은 '서울형 어린이집'의 보육 서비스의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해 평가를 3년마다 실시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4월 7일 재평가 지표개발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박석원기자 s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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