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5일부터 해오름극장서
극작가 겸 연출가 차범석(1924~2006)의 5주기를 기념해 연극계 간판 연출가와 스타 배우들이 뜻을 모아 고인의 대표작 '산불'을 6월 5일부터 26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무대에 올린다.
1962년 초연된 '산불'은 지금도 후배 연극인들에 의해 꾸준히 무대에 오르면서 우리나라 사실주의 연극의 교과서로 평가받고 있다.
리얼리즘 연출의 1인자로 꼽히는 임영웅이 2006년에 이어 이번에 다시 연출을 맡았다. 강부자와 조민기 장영남 등 정상급 배우들이 호흡을 맞추고 1,500석에 달하는 대극장 무대에 맞게 산불이 타오르는 장면이나 대나무숲 등이 입체적으로 구현된다.
장병욱기자 aj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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