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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싸요" KT 뭉치면 올레 요금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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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싸요" KT 뭉치면 올레 요금제

입력
2011.05.02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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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유선통신과 이동통신을 묶어 파격 할인을 해주는 요금제를 내놨다.

KT는 2일 유선통신 상품과 이동통신을 결합한 ‘뭉치면 올레’ 요금제를 출시했다. 이 요금제는 KT의 초고속 인터넷 이용자가 스마트폰 요금제에 가입하면 이용료를 월 8,000원 할인해 준다. 여기에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새로운 가족 구성원이 추가될 때마다 할인폭이 1,000원씩 커진다. 예를 들어 두 명이 스마트폰 요금제에 새로 가입하면 8,000원에 1,000원이 추가돼 각자 월 9,000원씩 할인되며, 3명이면 1,000원이 또 추가돼 1인당 월 1만 원이 할인된다. 이런 식으로 최대 5명까지 확대할 수 있으며, 이렇게 되면 스마트폰 이용료를 1인당 월 1만2,000원을 할인받는다.

월 8,000원을 할인 받으면 월 5만5,000원 요금제 가입자의 경우 다달이 내는 아이폰4 할부 구입비에 해당하는 만큼 할인을 받는 셈이어서 사실상 아이폰4를 공짜로 사용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여기에 구성원이 반드시 동거인일 필요는 없고, 가족 관계만 입증하면 된다.

뿐만 아니라 KT는 기존 이동통신 가입자들도 신규 스마트폰 가입자와 묶으면 신규 가입자에게는 동일한 할인을 해주고, 기존 가입자에게는 구성원 수에 따라 월 2,000~5,000원을 할인해 준다. 또 초고속 인터넷뿐 아니라 집전화 이용자도 이 요금제에 가입하면 이동통신비가 월 4,000~6,000원 할인된다.

KT는 그만큼 이 상품의 가격 할인 효과가 클 것으로 보고 있다. KT 관계자는 “타사에 없는 할인 방식이어서 신규 가입자 확보에 효과적일 것”이라며 “가입자를 붙잡아두는 효과도 크다”고 말했다.

최연진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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