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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송희 또… 지긋지긋한 준우승 징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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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송희 또… 지긋지긋한 준우승 징크스

입력
2011.05.02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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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남녀프로골프 투어에서 활약 중인 김송희(23ㆍ하이트)와 웹 심슨(미국)이 징크스와 바람에 울었다.

김송희는 2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RTJ 골프트레일(파72ㆍ6,502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에브넷 클래식 4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는데 그쳐 최종 합계 8언더파 280타로 2위에 머물렀다.

우승 없이 준우승만 6번

마지막 라운드를 공동 선두로 시작한 김송희는 무려 5타를 줄이며 기세를 올린 마리아 요르트(스웨덴ㆍ10언더파 278타)에게 역전 우승을 허용했다.

2007년 LPGA 투어에 데뷔한 김송희는 지독한 ‘준우승 징크스’에 시달렸다. 이번 대회 전까지 5번이나 준우승만 한 김송희는 자신의 LPGA 97번째 대회에서도 정상에 서지 못했다.

김송희는 “샷 감각은 좋았는데 몇 차례 버디 퍼팅을 놓친 것이 아쉽다. 하지만 16번홀 이글을 잡은 것에 만족한다”고 다음 대회에서의 우승을 기약했다.

바람에 공이 움직여 1벌타

같은 날 미국 루이지애나주 에이번데일의 루이지애나 TPC(파72ㆍ7,341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에서 버바 왓슨(미국ㆍ15언더파 273타)과 연장 접전 끝에 준우승에 그친 심슨은 바람에 발목을 잡혔다.

심슨은 이번에 PGA 투어 첫 우승을 눈 앞에 뒀지만 15번홀(파4)에서 1벌타를 받고 연장전을 치르는 바람에 천금 같은 기회를 날려버렸다. 심슨은 15번홀에서 공을 살짝 밀어 넣기만 해도 파를 지킬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퍼트 준비 동작을 하는 과정에서 공이 움직이는 바람에 1벌타를 받아 억울한 보기를 범했다.

심슨은 “퍼팅을 할 때 바람이 불어 공이 움직였다. 바람이나 다른 자연적인 현상이 공에 영향을 줄 때는 선수에게 벌타를 주지 않아야 한다”고 아쉬워했다.

2008년부터 본격적으로 PGA 투어에서 활약한 심슨은 2009년 봅호프 클래식에서도 최종 라운드 11번홀에서 30㎝도 채 되지 않는 퍼트를 남기고 있었지만 이때도 바람 탓에 공이 움직여 결국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노우래기자 sport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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