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일 지식경제부 산하 한국세라믹기술원 및 국내 도자산업의 중심인 이천시 광주시 여주군과 '한국 도자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세라믹기술원과 지자체들은 향후 10년간 300억원을 투자해 소지(도자기를 만드는 흙) 품질향상과 특수소지 개발 등 도자기술 연구와 전문 인력양성에 나서게 된다.
2009년 센서스 조사결과 도자기를 굽는 전국의 요장(窯場) 1,879개 중 48%인 895개가 도내에 있고, 특히 이천 광주 여주에는 679개가 몰려 있다. 하지만 요장별 평균 인력이 3.37명에 불과할 정도로 경영이 열악하고, 도자의 질을 결정하는 소지 불량사태도 잦아 국내 도자 경쟁력 약화로 이어지고 있다. 도 관계자는 "20~40%인 도자기 불량률을 10%만 낮춰도 도내 도자업체들이 연간 270억원을 아낄 수 있다"고 밝혔다.
김창훈기자 ch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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