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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영화/ 에린 브로코비치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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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영화/ 에린 브로코비치 外

입력
2011.04.29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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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아 로버츠에 오스카 안긴 작품

'에린 브로코비치'(EBS 밤 11.00)는 이혼 경력 두 번에 무일푼인 여성이 거대 기업을 상대로 법정 소송을 벌여 이기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그린다. 마땅한 일자리도 없고 아이 셋의 생계를 책임져야 하던 에린(줄리아 로버츠)이 수질 오염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설득해 미국 법정 사상 최고 배상액을 받아내는 모습이 흥미롭다. 실화를 바탕으로 '트래픽'과 '오션스 13' 등의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이 만들었다. 로버츠는 2001년 이 영화로 미국 아카데미영화상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Erin Brockovich'(2000), 15세 이상.

'윌리엄과 케이트의 러브 스토리'(KBS1 밤 12.55)는 세기의 결혼식으로 세계의 시선을 잡은 영국 윌리엄 왕자와 케이트 미들턴의 사랑을 극화한 영화다. 감독 마크 로즈먼. 원제 'William & Kate'(2011), 15세 이상.

라제기기자 wender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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