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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기 서울시 전교 어린이회장 합동 수련회/ "리더의 큰 덕목은 올곧은 마음가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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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기 서울시 전교 어린이회장 합동 수련회/ "리더의 큰 덕목은 올곧은 마음가짐"

입력
2011.04.29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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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은 맑게, 노력은 많이!'

소년한국일보와 알리안츠생명이 함께 마련한 '제37기 서울시 초등학교 전교 어린이 회장 합동 수련회'가 경기 용인시 남사면 알리안츠생명 연수원에서 28일부터 29일까지 1박 2일 동안 열렸다. 이 수련회에는 250명(경기 구리ㆍ남양주시 지역 30명 포함)의 각 초등학교 어린이 대표들이 참가했다.

수련회 첫날인 28일 오후 연수원 강당에서 열린 개회식에서 알리안츠생명의 김건민 상근감사위원은 정문국 사장을 대신한 환영사에서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위할 줄 알아야 참다운 리더"라며 "미래 사회를 선도할 주인공인 어린이 회장들도 이번 수련회를 통해 진정한 리더십의 가치를 깨닫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의회 한학수 교육의원은 격려사에서 "어릴 적부터 뚜렷한 열정과 목표를 갖고 멈춤 없이 전진해 달라. 부모님께 효도하는 올곧은 마음, 책을 많이 읽는 배움의 자세가 진짜 지도력을 길러 준다"고 강조했다.

소년한국일보 문현석 사장도 축사를 통해 "봄이 되면 농부가 논과 밭에 씨를 뿌리듯, 이번 수련회가 여러분의 마음에 지도자의 씨앗을 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우리 겨레를 일등 국민으로 끌어 올리는 데 밀알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어린이 회장들은 개회식에 앞서 금융감독원 고명진 부국장으로부터 '신용(信用)의 중요성과 합리적인 소비 생활'이란 주제로 경제 수업을 받았다. 저녁 식사 후엔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의 박기태 단장에게서 '독도를 가슴에, 대한민국을 세계로'란 제목의 특별 강연을 들었다.

또 청소년 공연 단체 희망나눔의 비보이ㆍ난타 공연을 관람했으며, 봄 기운 가득한 밤 하늘 아래서 캠프 파이어도 즐기며 신나는 시간을 보냈다. 또래 어울림을 통해 어린이 회장들은 우정을 두터이 다지는 한편 자연 보호와 나라 사랑 등 공동의 꿈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

수련회 이틀째인 29일 아침을 체조와 달리기로 시작한 어린이 회장들은 OX 퀴즈 게임과 한국리더십센터 안상열 위원의 리더십 강연, 스페이스스쿨 정홍철 대표의 특강을 차례로 들었다. 이날 오후 수료식으로 수련회를 마무리한 어린이 회장들은 서울로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휴대 전화 번호ㆍe-메일 주소 등을 서로 알려 주며 계속 연락할 것을 약속했다.

1992년 소년한국일보 지령 1만 호를 기념해 처음 시작된 이 수련회는 해마다 봄 가을 2차례 열렸으며, 지금까지 1만 1,000여 명이 넘는 전교 어린이 회장들이 참가했다.

용인=안용주 기자 helloan@s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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