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독자들이 가장 만나고 싶어하는 국내ㆍ외 작가는 각각 공지영(48)씨와 베르나르 베르베르(50)로 조사됐다.
대한출판문화협회가 2월부터 4월까지 온ㆍ오프라인을 통해 2,215여명을 대상으로 '2011 서울국제도서전에서 만나고 싶은 작가'를 조사한 결과, 국내 작가 중에서는 공씨, 해외 작가 중에서는 프랑스의 베르베르가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공씨는 응답자 가운데 693명, 베르베르는 631명이 가장 만나고 싶은 작가로 꼽았다.
국내 작가 가운데에는 공씨 외에도 김영하 김훈 박민규 신경숙 이외수씨 등 소설가를 비롯해 김난도 박경철 이지성 장하준씨와 이해인 수녀 등이 꼽혔다.
해외 작가로는 기욤 뮈소, 댄 브라운, 마이클 샌델, 앤서니 브라운, 오쿠다 히데오(奧田英朗), 알랭 드 보통, 요시모토 바나나(吉本真秀子), 호아킴 데 포사다 등이 언급됐다.
이와 함께 '올해 가장 읽고 싶은 책'으로는 2,215명 가운데 339명이 꼽은 김난도 서울대 교수의 <아프니까 청춘이다> 가 1위를,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 , 무라카미 하루키(村上春樹)의 <1Q84>가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정의란> 아프니까>
출협은 6월 15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책은, 미래를 보는 천 개의 눈'이라는 주제로 2011서울국제도서전을 개최하며, 이번 설문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국내ㆍ외 작가들을 초청해 '저자와의 대화' 등 행사를 마련한다. 한국 출판 역사를 되돌아보는 기록문화유산전, 뉴미디어로 각광받고 있는 이북(e_book) 특별전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곁들인다.
남경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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