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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 '구석기 축제' 내달 4~8일 개최/ 우가우가! 주먹도끼 만들며 한반도 선사문화 체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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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 '구석기 축제' 내달 4~8일 개최/ 우가우가! 주먹도끼 만들며 한반도 선사문화 체험해요

입력
2011.04.28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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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9회 연천 전곡리 구석기 축제가 내달 4일부터 8일까지 경기 연천군 전곡읍 전곡리 선사유적지에서 열린다. '전곡리안의 숨소리'라는 주제로 열리는 올해 축제는 인근에 전곡선사박물관이 문을 열어 어느 때보다 알찬 행사가 될 전망이다.

유적지 잔디광장에서는 '국제 교류전'이 열린다. 프랑스 스페인 페루 등 구석기 유물이 발견된 12개 국의 구석기 유물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다. 이곳에선 구석기인들처럼 끈과 나무를 이용해 큰 바윗덩어리(12톤)를 끌어 볼 수 있고, 기념품도 받을 수 있다.

토층 전시관 주변에서 2,000원을 내면 나무를 문질러 불을 피운 뒤 주먹도끼를 이용해 직접 고기를 잘라 통돼지 바비큐를 해 먹을 수 있다. 유적지 입구에 마련된 연못에서는 1,000원만 내면 맨손으로 메기, 미꾸라지 등 물고기를 잡을 수 있다. 야생화 단지에서는 나만의 벽화를 만들 수 있다.

이외에 구석기인들의 사냥 방식을 재연해 돌창과 돌화살을 쏠 수 있고 주먹도끼 만들기, 불 피우기, 무두질하기 등 생소한 체험을 할 수 있다. 구석기 둘레길도 등산할 수 있다.

화려한 공연도 선보인다. 축제 전야인 3일 오후 6시 전곡역 앞에 마련된 특설 무대에 록 그룹과 일반인 동호회 공연이 펼쳐진다. 5일 오후 7시 선사유적지 주무대에서는 티아라, 양파, 다비치 등 아이돌 가수들이 참가해 함께 축제를 즐긴다. 야간 공연 후에는 불꽃놀이가 밤 하늘을 화려하게 수 놓는다.

또 어린이 캐릭터 인형극이 하루 두 차례 진행되고 난타공연(4일 오후7시), 5사단 군악대 특별공연(7일 오후7시), 마술쇼(매일 오후3시), 국악 공연(8일 오후2시) 등이 이어진다. 김규선 연천군수는 "이곳 연천 전곡리는 동아시아 최초로 아슐리안형 주먹도끼가 발견된 곳"이라며 "원시 문화를 교육과 놀이, 체험을 통해 배우고 즐기는 교육형 축제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강주형기자 cubi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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