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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과 여가를 한번에… 롯데몰 대구 이시아폴리스점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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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과 여가를 한번에… 롯데몰 대구 이시아폴리스점 오픈

입력
2011.04.28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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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은 28일 대구 봉무동 이시아폴리스에 쇼핑몰과 여가시설을 접목한 라이프스타일센터(LSC) '롯데몰'을 오픈했다.

롯데몰 이시아폴리스점은 대구시가 2014년까지 조성 중인 118만㎡(36만평)의 복합신도시 이시아폴리스 내에 위치하고 있다. 연면적 8만2,600㎡(2만5,000평), 매장면적 3만3,000㎡(1만평), 지하 2층~지상 5층 규모다. 국내외 프리미엄급 브랜드 110여개가 입점했고, 해외 유명 의류전문점(SPA)브랜드와 각종 체험형 아웃도어ㆍ스포츠 매장, 슈퍼, 제과점 등 생활밀착형 시설이 함께 들어섰다. 또 옥상공원과 분수광장, 무료도서관, 영화관, 어린이놀이터 등도 갖췄다.

롯데백화점측은 이 곳이 고속도로 인근이라 대구도심은 물론 자동차로 50분 이내 거리인 구미ㆍ포항ㆍ경주까지 상권으로 포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매출은 올해 1,500억원에 이어 2014년에는 2,000억원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문을 연 롯데몰은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LSC 개념을 도입했다. 매장의 구조와 배치는 프리미엄아울렛과 유사하지만, 상설 할인매장은 22%에 불과해 판매 측면에선 오히려 백화점에 가깝다. 또 전체 매장 가운데 판매시설 비중이 65%로 백화점 평균인 90%에 비해 훨씬 낮고 나머지 35%는 휴게ㆍ여가시설로 채워졌다. 가족단위 방문객이 온 종일 머물면서 쇼핑과 여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LSC는 대형 쇼핑몰과 달리 주로 노천 형태를 띠며 쇼핑몰의 판매기능에 여가기능을 더해 가족단위 고객이 오랫동안 머물 수 있게 한 상업시설이다. 미국과 일본 등지에선 이미 일반화돼 대표적인 교외형 쇼핑몰인 아울렛보다 성장 속도가 빠르다.

홍정화 롯데백화점 NF(New Format)부문장은 "롯데몰은 여가시설을 갖춰 가족이 함께 '원데이 쇼핑'을 할 수 있는 한국형 LSC"라며 "이시아폴리스점을 운영하면서 단점을 보완해 롯데몰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구=양정대기자 torc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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