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27일 부서장 대부분을 교체하는 대대적 물갈이 인사를 단행했다. 최근 저축은행 감독 소홀 및 임직원 비리 등 각종 사건이 끊이질 않자 충격요법을 쓴 것이다.
금감원은 27일 현직 부서장 55명 중 국제파트 등 업무 연속성 유지를 위한 최소 인원을 제외하고 47명의 부서장을 교체하는 인사 쇄신을 했다고 밝혔다. 최근 직원비리 등 문제가 제기된 저축은행, 기업공시담당 부서장을 전원 교체하고, 업계와의 유착 방지를 위해 권역별 주무국장은 전원 교환 배치했다. 향후 팀장 이하 인사에서도 대규모 교체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이와 함께 검사 부문을 감독 부문에서 별도 분리해 검사기능을 강화하는 등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최진주기자 pariscom@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