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행정부가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 후임에 리언 파네타 중앙정보국(CIA) 국장을, CIA 국장에는 데이비드 퍼트레이어스 아프가니스탄 주둔 사령관을 내정하는 일분 군 수뇌부 및 정보라인 교체를 단행했다. 게이츠 장관은 6월말까지 장관직을 수행할 예정이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28일 백악관에서 이를 공식 발표한다.
국방장관 교체는 아프간 주둔 미군 철수 개시 시점과 맞물려 이뤄진다는 점에서 파네타 신임 장관의 첫 과제는 2015년까지 완전철수를 목표로 하는 아프간 철군을 무난히 이뤄내는 데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게이츠 장관은 6개월 전부터 후임으로 파네타 국장을 천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퍼트레이어스 CIA 국장 내정자는 이라크 주둔 다국적군 사령관, 중부군 사령관, 아프간 사령관 등을 지낸 ‘전쟁영웅’으로 국민의 신망이 높다.
워싱턴=황유석특파원 aquariu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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