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폴 포츠’로 불리는 김승일(34)씨가 영국 가수 폴 포츠(41)와 한 무대에 선다.
폴 포츠는 어린 시절 왕따와 교통사고, 종양 수술 등 어려움을 이겨내고 2007년 영국의 TV 오디션 프로그램 ‘브리튼스 갓 탤런트’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오랜 꿈인 가수로 데뷔, 세계적 스타가 됐다. 어려운 가정형편 탓에 성악가의 꿈을 접고 야식 배달부로 일하던 김승일씨도 TV 프로그램에 출연, 빼어난 성악 실력을 선보이면서 주목을 받았다.
김씨는 서울(5월 5일)과 광주(11일), 대구(14일) 등 폴 포츠의 내한 공연 무대에 올라 ‘왓 어 원더풀 월드’를 함께 부르고 독창도 선보일 예정이다. 그는 “폴 포츠와 함께 한 무대에 서게 돼 큰 영광이고 설렌다”고 말했다.
폴 포츠의 내한 공연에는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케빈 컨도 함께 한다.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지휘 박상현)와 협연하는 ‘폴 포츠와 케빈 컨 투어 인 코리아’는 5월 5~15일 서울 제주 창원 인천 광주 부산 대구 대전 등 8개 도시에서 열린다. 문의 (02)2650-7481~2
김현우기자 777hyunwo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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