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해운회사의 주가가 동반 하락했다.
2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상선은 전날보다 2.80% 내린 3만3,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한진해운은 7.48%나 급락했고, STX팬오션도 1.93% 하락했다. 전날 현대상선이 올해 1분기 241억원의 영업 손실을 냈다”고 발표한데다, 삼호해운의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 신청 소식도 이날 알려졌기 때문이다.
특히 한진해운과 STX팬오션은 최근 주식시장이 강세장인 것과는 달리 연초대비 각각 27%, 24% 떨어진 상태. 이에 대해 증시 한 관계자는 “업황을 나타내는 각종 지수가 바닥권을 못 벗어나고 있다”며 “2분기 실적도 개선될 지 현재로선 의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9.70포인트(0.44%) 하락했지만 2,200선(2,206.30)은 지켜냈다. 장중 한때 2,222.56까지 치솟아 장중 사상 최고치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6.92포인트(1.31%) 하락한 521.68로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00원 오른 1,086.30원을 기록했다.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02%포인트 내린 3.82%를, 5년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과 같은 4.16%에 거래를 마쳤다.
강아름기자 saram@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