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8명은 야근을 하고 있으며 이들 중 절반은 야근 수당이나 식대를 받지 못하는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직장인 1,487명을 대상으로 '야근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5.9%가 야근을 하고 있으며 이들 중 45.8%는 야근을 해도 수당이나 식대를 제대로 받지 못했다.
이로 인해 "이직ㆍ퇴사를 고민한다"는 응답자는 54.2%(복수응답)에 달했다. 또 스트레스로 업무능률이 떨어진다(51.6%), 애사심이 낮아진다(48.0%), 업무를 성실히 하지 않게 된다(35.2%)는 응답이 이어졌다.
직장인들이 야근을 하는 이유로는 업무량이 많기 때문(49.0%ㆍ복수응답)이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하지만 상사가 야근을 강요하는 편(17.6%), 상사나 동료 눈치가 보여서(17.4%) 등의 답변도 적지 않았다. 적지만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3.4%), 인사고과에서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해(2.1%)라는 응답도 있었다.
이번 조사에서 직장인은 일주일 평균 3.4회, 평균 11시간의 야근을 했다. 야근을 가장 많이 하는 요일은 화요일(28.9%)이고, 월요일(26.8%)이 근소한 차이로 뒤를 이었다.
이동현기자 nan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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