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美 EGE사 포괄적 협약… 사업타당성 조사 거쳐 연내 밑그림
대전시가 세계적 영화제작배급업체 파라마운트사의 한국내 독점적 개발 및 라이선스를 보유한 미국 EGE(East Gate Entertainment,LLC)사와 엑스포과학공원내'복합영상파크 조성을 위한 포괄적 협약'을 체결했다.
25일 대전시에 따르면 염홍철 시장과 엑스포과학공원 임윤식 본부장, 미국 EGE사 디스테파노 대표, EGE사 한국 내 사업파트너인 PLC사 오제완 대표는 24일 시청에서 '대전 파라마운트 프로젝트 추진 협약식'을 갖고 EGE사 주관 아래 본격적인 사업타당성 조사에 착수키로 했다.
EGE사는 7월까지 종합콘셉트디자인 1차 보고에 이어 늦어도 올해 말까지 사업타당성 조사를 마칠 예정이다. 시는 조사결과 사업성이 있고 투자자가 확보될 경우 실시협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파라마운트 관련 무비파크 조성계획은 EGE사와 주관사인 ㈜대우자판의 합의하에 2008년 인천 송도에 추진하려 했으나, 대우차의 워크아웃으로 없던 일이 됐다.
이날 협약은 EGE사 디스테파노 대표 일행이 지난해 10월 엑스포과학공원 부지를 직접 방문한 이후 국내외 관광객 접근성 등을 따져 개발 최적지로 판단하면서 비롯됐다.
대전 파라마운트 프로젝트는 영화를 테마로 한 쇼, 워터파크, 호텔, 엔터테인먼트 산업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시 국제통상투자과 이창구 과장은 "내달 미국 디자인팀의 현지 실사를 거쳐 하반기쯤이면 전체적인 밑그림이 나올 것"이라며 "기존 엑스포 재창조 개념과 민선5기 공약사업 내용을 연계시켜 사업타당성조사 결과를 신중하고도 철저히 검토해 본협약 체결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최정복기자 cj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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