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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이번에는 ‘도깨비 팀 킬러’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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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이번에는 ‘도깨비 팀 킬러’로 나선다

입력
2011.04.25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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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30ㆍ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오늘날은 쉼 없는 진화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별들의 잔치’로 불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는 박지성의 진화 과정을 확인시켜주는 무대가 됐다. PSV 에인트호벤(네덜란드) 시절인 2004~05 시즌 AC 밀란(이탈리아)과의 4강 2차전에서 선제골을 터트리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이적의 주춧돌을 놨다. 바르셀로나(스페인)와의 2007~08 시즌 준결승에서는 리오넬 메시를 그림자 방어하며 맨유가 우승으로 가는 최대 난관을 넘어서는데 결정적인 공을 세웠다. 올 시즌에는 라이벌 첼시와의 8강전에서 ‘만능 선수’의 진가를 보여줬다. 1차전에서 수비적 임무를 완벽히 소화했고, 2차전에서는 그림 같은 왼발 슛으로 결승골을 작렬했다.

‘돌풍의 팀’ 샬케 04(독일)와 맞붙는 2010~11 시즌 준결승에서 박지성의 활약에 기대가 쏠리는 까닭이다.

맨유는 27일 오전 3시45분(한국시간) 독일 겔젠키르헨 벨틴스 아레나에서 1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박지성은 선발 출전이 유력하다.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은 20일 뉴캐슬, 23일 웨스트햄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박지성을 벤치에 앉히며 체력을 비축시켰고 24일 영국 일간지 옵서버에 실린 인터뷰에서 “큰 경기에 필요한 선수”라고 박지성에 찬사를 보냈다.

박지성은 샬케 04와의 원정 경기에서 전천후 미드필더로 중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샬케 04는 객관적인 전력 상 맨유에 뒤지지만 결코 마음 놓을 수 없는 상대다. 올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0위에 머물고 있지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강호를 잇달아 거꾸러뜨리는 괴력을 발휘했다. 특히 안방인 벨틴스 아레나에서 5연승 행진을 펼치며 절대 강세를 자랑하고 있다.

맨유로서는 원정 경기의 부담이 있는 1차전에서 안정에 우선을 둔 경기를 펼칠 수 밖에 없다. 수비력과 공격력을 겸비한데다 측면과 중앙을 넘나드는 ‘만능 플레이어’ 박지성의 활용 폭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다. 박지성이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할 경우 일본 대표팀의 오른쪽 풀백 우치다 아스토와의 매치업 승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앙숙 레알 마드리드와 FC 바르셀로나는 28일 오전 3시45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엘 클라시코 4연전’의 3라운드를 치른다.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의 득점포 경쟁에 관심이 쏠린다. 17일 정규리그 경기에서는 메시와 호날두가 각각 한 골씩 기록하며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20일 코파 델레이 결승전에서는 호날두의 결승포로 레알 마드리드가 1-0으로 승리했다.

김정민기자 goav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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