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 2,200시대가 열렸다.
25일 코스피지수는 2,216.00으로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21일ㆍ2,198.54)를 이틀 만에 또 갈아치웠다. 시가총액도 1,241조8,266억원으로 직전 최고치(21일·1,232조 4,577억원)를 넘어섰다.
이날도 최근 강세장을 이끄는 자동차ㆍ화학주가 활약했다. 특히 현대차(+5.58%ㆍ종가 24만6,000원), 기아차(+3.21%ㆍ8만500원), 현대모비스(+3.49%ㆍ38만5,000원) 등 현대차그룹 3인방은 실적기대감과 더불어 일본 도요타가 추가 리콜 등으로 정상화 시점이 11월 이후로 늦어질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급등했다. 자동차 관련 부품주인 현대위아와 한일이화도 상한가로 치솟았다.
대신증권 김병국 연구원은 “현대차ㆍ기아차의 가치평가 상승으로 부품업체들도 프리미엄이 반영되기 시작했다”며 “강력한 원가 경쟁력을 바탕으로 현대차그룹 의존에서 벗어나 점차 외국 업체로 매출 다변화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적합한 평가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IT업종은 ‘인텔 효과’ 이후 좀체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1.66% 떨어져 90만원(88만9,000원) 아래로 내려갔고 LG전자는 2.29%, 하이닉스는 0.41% 하락했다. 금융주도 부진에서 허덕였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34포인트(0.64%) 상승한 528.60으로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60원 오른 1,081.30원을 기록했다.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04%포인트 오른 3.84%로, 5년만기 국고채 금리는 0.03%포인트 상승한 4.16%로 거래를 마쳤다.
강아름기자 sar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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