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시민 모두의 승리입니다."
전남 순천에서 야권 단일후보로 나서 금배지를 달게 된 민주노동당 김선동 당선자는 이번 승리의 의미를 이같이 평했다. 그는 민주당 텃밭에서 민주당 출신 무소속 후보들을 모두 물리치면서 '호남 최초의 민노당 국회의원'이라는 수식어들 달게 됐다.
김 당선자는 "시민들은 이번 선거를 통해 야권연대와 정권교체의 의지를 보여줬다"며 "야권연대가 내년 총선과 대통령선거에서도 승리하는 데 밀알이 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승리를 안겨준 시민들에게 어떻게 감사의 말을 전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순천 발전을 위한 공약을 성실히 이행해 시민들의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당선자는 이어 "지역숙원사업과 현안문제들을 풀어 가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의회의 원활한 협의체계를 구축하고 국회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이번 선거에서 각 후보들이 제시한 지역발전 청사진(공약)도 적극 반영하는 등 지역을 위해서라면 정당과 정치적 입장을 떠나 힘을 모으겠다"고 덧붙였다.
▦전남 고흥ㆍ44세 ▦순천고ㆍ고려대 물리학과(중퇴) ▦민주노동당 전남도당위원장 ▦민주노동당 사무총장
김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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