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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귀농인구 2년째 전국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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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귀농인구 2년째 전국 최고

입력
2011.04.24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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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경쟁 벗어나 여유로운 농촌 선호

경북의 귀농인구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한해동안 경북지역 귀농ㆍ귀촌자는 1,112가구 2,538명으로 전국 4,067가구 9,732명의 27.3% 수준이다. 이는 1,118가구가 귀농해 전국 27.4%를 차지한 2009년에 이어 2년 연속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귀농인구를 연령별로 보면 50대가 438명(39.4%)으로 가장 많고 40대 334명(30%), 60대 169명(15.2%), 30대 140명(12.6%), 30대 미만 70대 이상은 31명(2.8%)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농촌과 도시를 모두 경험한 40∼50대가 경쟁적인 도시의 삶에서 벗어나 비교적 여유로운 농촌을 선호하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시군별 귀농가구를 보면 상주가 162가구, 봉화 137, 청송 96, 안동 94, 영주 80가구로 경북 북부권에 집중되고 있다. 이는 타 지역에 비해 땅값이 싸고 자연환경이 좋으며 과수와 축산 등 고소득 농산물 재배가 쉽기 때문이다.

귀농후 종사 분야는 초기 자본이 적게 들고 실패 확률이 낮은 벼 등 경종 분야가 41.4%, 과수 35.5%, 원예 6.7%, 축산 4.5% 등이다.이들 귀농자의 옛 직업은 자영업이 374명(33.6%)이고 사무직 220명(19.8%), 생산직 141명(12.7%), 건설ㆍ건축 70명(6.3%)으로 조사됐다.

경북도는 이들 귀농농가의 안정적 영농 정착과 경제적 부담완화를 위해 농업기반시설 설치 및 확충에 최대 5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 또 귀농을 희망하는 자가 선도농가에 영농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주며 6개월간 매월 120만원을 지원한다.

도는 농민사관학교 귀농인 영농정착과정을 운영하고 시군 자체사업으로 귀농자 이사비용과 정착금, 주택수리비 지원, 농지구입시 취ㆍ등록세 면제, 영농교육비 지원 등 다양한 귀농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김종수 경북도 농업정책과장은 "귀농자 대부분이 철저한 준비와 뚜렷한 목표의식을 갖고 있어 농촌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미래 농업 인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귀농 준비단계부터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전준호기자 jhj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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