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청 인터넷수능방송(강남 인강)과 EBS 수능강의가 사교육비 절감을 위해 손을 잡는다. 서울 강남구는 26일 EBS와 지역사회 교육발전과 공교육 강화를 위한 교육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다고 24일 알렸다.
강남구와 EBS는 ▦교육지원 관련사업의 협력 및 공동추진 ▦변화하는 입시제도에 대처하기 위한 인적ㆍ물적자원 교류를 약속하고 협력사항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강남구는 "온라인 수능방송의 양대 산맥인 강남 인강과 EBS수능강의가 협력체계를 구축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강남구와 EBS는 첫번째 협력사업으로 'EBS교재 요약 특강'을 올해 하반기에 강남 인강의 기획강좌로 개설할 예정이다. 강남구는 "사교육 기관에서 EBS교재와 강의를 활용하는 것은 교육과학기술부가 저작권 보호를 이유로 엄중 대응한다는 입장이어서 엄두도 낼 수 없었다"며 "강남 인강을 통해 EBS교재를 학습할 수 있게 되면 온라인 대입교육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고 밝혔다.
강남구청이 사교육비 절감을 목표로 2004년부터 운영하는 강남 인강(edu.ingang.go.kr)은 연회비 3만원으로 9,900여개의 강의를 들을 수 있는 온라인 교육사이트로 전국에 139만명의 누적회원을 확보하고 있다.
류호성기자 rhs@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