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클린 리더스/ 현대중공업, 달려갑니다… 세계 구호 현장으로
알림

클린 리더스/ 현대중공업, 달려갑니다… 세계 구호 현장으로

입력
2011.04.24 12:32
0 0

현대중공업은 지난달 26일에 도호쿠 대지진과 쓰나미로 심각한 전력난을 겪고 있는 일본에 자체 제작한 이동식발전설비(PPS, Packaged Power Station) 4기를 급히 보냈다. 이동식발전설비란 발전기 구동에 필요한 설비들을 40피트 크기의 컨테이너에 담은 소규모 발전소로, 지금까지 세계 22개국에 1,000여 기가 수출됐다. 이달 말 도쿄 인근 치바현에 설치되는 이 발전 설비는 발전 용량이 총 6.8MW로, 약 8,000가구가 동시에 쓸 수 있는 양이다. 특히 현대중공업은 시급한 현지 상황을 고려해 보통 30일 이상 걸리던 준비기간을 철야작업을 통해 1주일로 줄였고, 현지에 기술진을 보내 3개월 가량 걸리는 설치작업도 한 달 만에 완료했다.

이처럼 현대중공업의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은 영역을 가리지 않는다. 올 1월에는 최악의 홍수로 어려움을 겪던 브라질에 굴삭기 5대와 운용인력을 투입해 재해 복구에 적극 참여했다. 또 2008년 중국 쓰촨성 대지진, 지난해 중국 칭하이 대지진, 중남미 아이티 대지진 등 세계 각지에서 재해 복구를 위해 각종 장비와 인력을 지원해 왔다.

지난해 12월에는 인도 중서부 마하라쉬트라주 뿌네시에 의료캠프를 열고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펼쳤다. 현대중공업 인도건설장비 법인이 위치한 뿌네시는 의료시설이 낙후된 곳이어서 현대중공업은 국제의료봉사단체 울산그린닥터스 소속 의사·간호사 25명과 인도 현지 의료진 등 40여 명의 의료단을 꾸렸다.이들은 3일 동안 현지인 3,000여 명에게 진료서비스를 제공했다.

1994년부터 17년째 이어진 '사랑의 기증품 판매전'은 현대중공업이 국내에서 펼치는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이 행사는 현대중공업 임직원들이 기증한 의류와 서적, 전자제품, 가구, 아동용품 등 각종 물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지난해 11월에 열린 행사에서만 총 3만2,500점이 판매돼 수익금 전액이 '사랑의 김장담그기'와 '청소년 장학금'으로 쓰였다.

'사랑의 김장담그기'도 20년 역사를 자랑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지난해 12월에 열린 20회 행사에는 민계식 회장과 이재성 사장, 오종쇄 노조위원장을 비롯해 안효대 국회의원, 외국인 감독관 부인들이 참석해 김치 1만8,000kg을 담가 사회복지시설, 기초생활수급대상자 등에 전달했다.

현대중공업은 2007년 사랑의 장기기증 캠페인을 통해 전 직원의 약 25%인 6,217명이 장기기증서약에 참가했다. 2008년에는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등 계열사로 캠페인을 확산해 9,905명의 임직원이 추가로 동참했다. 그 바람에 총 1만5,315명의 임직원이 장기기증에 서약하면서 캠페인 역사상 유례없는 기록을 세웠다.

문화예술 진흥을 위한 투자에도 적극이다. 현대중공업은 매년 150억원 이상을 폭넓은 문화 예술 진흥을 위해 쓰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1991년 한마음회관과 미포회관 건립을 시작으로 총 7개의 문화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1998년 개관한 현대예술관은 약 1,000석 규모의 대공연장과 미술관 등을 갖춘 울산의 대표적 문화예술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곳에서 지금까지 500여 개의 작품이 무대에 올라 1,200회의 공연횟수와 총 관객수 70여만 명을 기록하고 있다.

이 같은 공연 기회를 사회 저변으로 확대하는 일에도 열심이다. 주택가, 학교, 병원 등을 대상으로 하는 '찾아가는 음악회'와 산업현장에서 펼치는 '현장콘서트'가 대표적이다. 입장료가 1,000원에 불과한 '행복한 음악회',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금요로비음악회', 도심공원에서 펼치는 '토요퓨전음악'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해 누구나 쉽게 공연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

박상준기자 buttonpr@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