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테마주가 일제히 상승했다. 22일 코스닥시장에서 대구경북지역에 있는 건축마감재 업체 홈센타는 전날보다 9.68%(종가 4,870원)나 급등 마감했다. 이밖에도 삼호개발(3.55%)과 삼목정공(2.10%), 이화공영(0.16%) 등 4대강 사업 관련주가 모두 올랐다.
이날 대법원이 "4대강 사업을 중단해 달라"며 야당과 시민단체 등이 낸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하자 사업에 대한 수혜 기대감에 관련 종목이 상승 마감한 것. 하지만 전문가들은 "기업 이익 증가 등 주가가 급등할 만한 사유가 없는데도 최근 정부의 4대강 지류정비 사업까지 발표되면서 관련 종목이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하지만 4대강 주식들의 선전에도 불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32포인트(0.82%) 내린 525.26으로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단기급등 부담과 대규모 펀드 환매 영향으로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종가는 전날보다 0.72포인트(0.03%) 하락한 2,197.82. 외국인(1,999억원)과 개인(3,149억원) 모두 순매수였지만 기관은 5,629억원을 순매도했다. 특히 투신권에서 펀드 환매로 추정되는 매도 물량이 5,025억원이나 쏟아졌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40원 오른 1,080.70원을 기록했다.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02%포인트 오른 3.80으로,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0.01%포인트 상승한 4.13%에 거래를 마쳤다.
강아름기자 sar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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