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데뷔 60주년 기념 전국투어 나선 가수 윤복희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데뷔 60주년 기념 전국투어 나선 가수 윤복희

입력
2011.04.21 08:46
0 0

“60년 정도 부르니까 ‘이제 내가 좀 맛을 내서 노래를 하는구나’하는 생각이 든다.”

올해 데뷔 60주년 기념 전국투어를 여는 가수 윤복희(65)는 21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60주년 무대를 열지만 내 전성기는 지금인 것 같다”며 “노래를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를 이제 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윤복희는 5세의 어린 나이에 당시 인기 코미디언이었던 아버지를 따라 악극단 무대에서 노래를 처음 부르기 시작했다. 1963년에는 루이 암스트롱의 내한공연에 참여했고, 이를 계기로 미국으로 넘어가 활동했다. 공연 관계자는 “당시 윤복희씨가 미8군 무대에서 루이 암스트롱을 정말 잘 흉내 내서 소문이 났었다”며 “그러자 루이 암스트롱이 직접 윤복희씨를 찾아 수양딸 삼아 미국으로 데려가 음악을 하게 했다”고 말했다. 이후 윤복희는 79년 서울국제가요제에서 곡 ‘여러분’으로 대상을 받는 등 국내 가요사에 굵직한 발자취를 남겼다.

윤복희는 이날 “어렸을 때부터 활동을 시작해서 이제 무대라는 곳이 내가 잠자는 안방보다 조금 더 편안한 곳이 됐다”며 “세계 어느 곳에서 공연을 하든 무대를 올라가면 참 편안하다”고 말했다.

윤복희의 이번 공연 ‘60년만의 첫 나들이’는 30일 대전 충남대 정심화홀을 시작으로 5월 14일 충북 청주시, 28일 부산, 6월 4일 대구를 거쳐 서울(날짜 미정)에서도 열릴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1, 2부로 구성돼 1부에서는 윤복희가 과거에 불렀던 팝이나 재즈, 가요 등을 부르고 2부는 윤복희가 역할을 맡았던 뮤지컬 ‘빠담빠담’ ‘슈퍼스타’ ‘피터팬’ 등을 보여 줄 예정이다.

김현우기자 777hyunwoo@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