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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3D TV, 북미ㆍ유럽 석권…점유율 50% 육박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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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3D TV, 북미ㆍ유럽 석권…점유율 50% 육박 1위

입력
2011.04.21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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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입체영상(3D) TV가 북미와 유럽 등 선진 시장에서 50% 가까운 점유율을 올리며 3D TV 시장을 석권하고 있다.

24일 시장조사업체 NPD와 GFK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3D TV 시장에서 수량 기준으로 점유율이 북미 지역 48.8%, 유럽 지역(1,2월 합계) 49.9%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금액 기준으로도 1분기에 북미 지역에서 49.9%, 유럽 지역 46.2% 점유율을 차지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고가의 프리미엄 제품군이 주로 팔리는 선진국의 3D TV시장에서 수위를 달리게 됐다. NPD 조사에 따르면 북미 지역 판매 순위는 금액, 수량 모두 합쳐 삼성전자가 1위, 소니 파나소닉이 2, 3위 순으로 모두 삼성전자와 동일한 셔터글래스(SG) 방식의 3D TV를 판매하고 있다. 필름패턴편광(FPR)으로 방식이 다른 LG전자는 10.8%로 4위를 했다.

유럽에서도 마찬가지다. GFK에 따르면 1,2월 유럽 3D TV시장에서 SG 방식인 삼성전자 소니 파나소닉이 1~3위를 했으며, FPR 방식인 LG전자는 7.7%로 4위에 머물렀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삼성전자는 SG 방식이 3D TV 시장의 주류를 이루는 것으로 해석했다. 이상철 삼성전자 영상전략마케팅팀 전무는 "SG방식을 채택한 3사의 3D TV 판매량이 수량 기준으로 북미 88.5%, 유럽 83.5%에 이른다"며 "삼성의 전략이 선진 시장에서 인정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최연진 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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