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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껑 열기 까진…" 여야 지도부 좌불안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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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껑 열기 까진…" 여야 지도부 좌불안석

입력
2011.04.21 0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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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ㆍ27 재보선을 앞둔 여야 모두 전패 공포감에 휩싸여 있다. 접전 지역이 많아 투표함 뚜껑을 열기 전까진 표심의 향배를 가늠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투표를 불과 사흘 앞둔 24일에도 여야 지도부는 '초박빙', '죄다 백중'이라는 전망을 내놓을 수 밖에 없었다.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강원도는 저희들이 조금 앞서고 있는 것 같고, 분당과 김해는 초박빙"이라고 밝혔다. 같은 '초박빙'으로 분류됐지만 분당을과 김해을에 대한 당내 분위기는 엇갈렸다. 당 핵심관계자는 "강원과 김해는 흐름이 있는 반면 분당은 흐름이 없다. (결과를)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대신 김태호 후보가 '개인기'로 막판 추격 중인 김해을에 대한 기대치는 전보다 높아졌다. 김해을에 대한 안 대표의 전망도 "점점 나아지고 있다"(17일)에서 분당을과 같은 "초박빙"으로 바뀌었다.

반면 불법 선거운동 논란이 막판 변수로 떠오른 강원도지사 선거에 대해서는 불안한 기류도 감지됐다. 한 핵심관계자는 "타격이 있다고 봐야 하지 않겠나"라며 여론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민주당 이낙연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재보선 판세에 대해 "크고 작은 선거가 죄다 백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합열세로 분류됐던 강원도지사에 대한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이 총장은 "이번 콜센터 사건으로 상당한 정도까지 지지율이 근접했거나 뒤집기 시작한 것으로 추측한다"고 말했다. 그는 "강원도는 현지 언론들이 콜센터 사건에 대해 자주 보도하고 있기 때문에 여기서 생각하는 것보다는 판도에 더 많은 영향을 준다"고 주장했다.

이 총장은 김해을과 관련해서는 "'완전히'라고 하면 건방지지만 기대에 근접하는 수준의 (야권)연대가 이뤄지지 않았나 자평한다"며 야권 단일후보의 파괴력에 기대를 거는 모습이었다. 이 총장은 분당을 판세는 여당과 마찬가지로 '박빙'으로 분류했다.

장재용기자 jyjang@hk.co.kr

김회경기자 herm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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